직업별 초반 운영 난이도 비교
리니지 클래식을 새로 시작하거나 오랜만에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건 바로 직업을 고르는 일입니다. 어떤 직업이 초반에 쉬운지, 사냥은 잘 되는지, 유지비는 얼마나 드는지를 미리 알고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기사, 요정, 법사, 군주 이 네 가지 직업을 중심으로 초반 사냥 효율과 운영 난이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실제로 유저들끼리 나눈 대화도 참고해서 설명할 테니, 선택에 도움이 될 거예요.
기사: 어렵지 않고 단순하게 즐기기 좋은 직업
기사는 가장 조작이 쉬운 직업입니다. 스킬도 복잡하지 않고, 그냥 가까이 가서 때리면 되니까 초보자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어요. 기본 장비인 6검 4셋 정도만 갖춰도 무난하게 사냥터에서 버틸 수 있고, 키보드 버튼 하나만 눌러도 사냥이 될 정도로 조작도 단순합니다.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물약값이 꽤 든다는 점입니다. 게임 초반에 무료로 주는 체력 물약 2천 개를 다 쓰고 나면 사냥터에서 피 회복하면서 버텨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물약만 잘 챙기고 유지비만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다면, 기사만큼 편한 직업도 없습니다.
요정: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지만 운영에 손이 가는 직업
요정은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클래스라서, 몬스터를 멀리서 공격할 수 있어요. 덕분에 초반에 맞지 않고 사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몬스터를 잡은 뒤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을 주우려고 하면, 다른 유저들이 먼저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픈 초반에는 사람이 몰리니까 이런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그리고 요정은 정령 마법이라는 특수한 기술이 있는데, 이건 30레벨 이후에야 사용할 수 있어서 초반에는 그냥 활 쏘는 캐릭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보스 몬스터를 잡을 때도 대미지가 절반만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파티 사냥이나 보탐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추천되지 않아요.
그래도 유지비가 적게 들고, 손이 조금만 익숙해지면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유저나 원거리 직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법사: 초반은 어렵지만 후반을 기대할 수 있는 직업
법사는 시작할 때가 가장 어렵습니다. 마법을 쓰려면 마나가 필요한데, 마나가 부족해서 계속 사냥을 하기가 힘들어요. 엠탐, 즉 마나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고, 초반에는 장비가 부족해서 마법을 쓰고 나면 금방 지칩니다.
하지만 15레벨이 되면 퀘스트로 마나지팡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요. 이걸로 몬스터를 때리면 마나를 흡수할 수 있어서, 마법을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 지팡이도 몬스터를 직접 때려야 효과가 있으니까, 결국 근접도 해야 해요.
그래서 요즘엔 힘법사라는 방법도 나왔어요. 마법을 쓰면서도 힘 스탯을 찍어서 지팡이로도 때리는 거죠. 약간 사기 캐릭처럼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초반에는 그렇게라도 해야 유지비를 줄이고 사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법사는 나중에 광역 마법도 배우고,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후반을 기대할 수 있는 직업이에요. 대신 초반의 어려움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군주: 혼자 하기엔 무리가 있는 직업
군주는 일반 유저들이 선택하기는 좀 어려운 직업이에요. 게임 내에서 혈맹, 즉 길드를 운영하는 역할이라서, 다른 사람들을 모아서 같이 게임을 할 생각이 있는 사람한테 적합합니다.
혼자서 사냥하고 키우기에는 효율이 너무 떨어지고, 실제로도 군주를 하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라면 군주는 피하는 게 좋아요. 어느 정도 게임을 익히고, 나중에 제대로 운영해보고 싶을 때 시도하는 걸 추천합니다